재테크 패턴

적금 대신 ETF,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.

리듬의 발견 2025. 4. 18. 13:30
반응형

"재테크는 젊을 때나 하는 거지."
"지금부터 해봤자 큰 돈은 안 되잖아."
나이 오십이 넘어서도,
그런 말들이 내 마음 한쪽을 눌러왔다.
하지만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.
돈을 굴리는 것보다, 시간을 쌓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걸
조금씩 알게 되었다.


50대, 재테크의 새로운 시작점

통계청에 따르면, 50대 이상 가구의 금융자산 중
'예금·적금 비중이 약 68%'로 가장 높다.
하지만 이자율은 여전히 연 3% 내외.
은퇴를 앞둔 시점에서는
더는 묻어두는 방식이 아닌, 작게라도 움직이는 전략이 필요하다.

그러나 주식이나 부동산처럼
위험 부담이 큰 자산에 바로 뛰어들기는 부담스럽다.
그래서 요즘 50~6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건
매달 소액씩 투자하는 ‘적립식 ETF’, 고금리 CMA, 배당주 투자다.

한 달에 20~30만 원,
크지 않은 금액이지만
시간이 쌓이면 분명히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든다.


사례: 월급의 10%가 만든 변화

60세에 퇴직한 이모 씨는,
퇴직 직후부터 국민연금 외에도 생활비 일부를 만들기 위해
매달 30만 원씩 ETF에 투자하기 시작했다.
처음엔 하루하루 주가를 확인하며 불안했지만
1년 뒤 계좌를 열어본 그는 깜짝 놀랐다.

“수익보다 더 기뻤던 건
내가 다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.”

그는 지금도 매달 소액을 꾸준히 넣고 있고,
주말에는 관련 정보를 유튜브나 블로그로 공부하며
‘노후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것’에 위안을 느낀다.


재테크는 결국 ‘태도’의 문제

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
‘소비를 관리하고, 작은 흐름을 읽는 습관’을 들이는 게 먼저다.
재테크는 결국 돈의 문제가 아니라,
삶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비롯된다.

■ 하루 5천 원, 한 달 15만 원, 1년에 180만 원.
■ 적립식 상품 수익률 연 6%만 가정해도 5년 후엔 약 1,050만 원.
■ 여기에 연금이나 퇴직금 일부만 더해도
노후 생활의 안정감은 확연히 달라진다.


오늘부터, 아주 작게 시작

가장 쉬운 건
지금 쓰는 지출 중 ‘나도 모르게 새는 돈’을 하나 줄여
그 금액만큼 투자로 돌리는 것.
커피 한 잔, 택시 한 번, 무의식의 소비 한 조각이
작은 씨앗이 되어 나중에 나를 지켜줄 수도 있다.

재테크는 결국 시간과 습관이 만든다.
50대 이후라면 오히려 지금이
정리하고 정돈하며 다시 시작하기 딱 좋은 시기다.
늦은 게 아니라,
이제서야 ‘제대로’ 할 수 있는 때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.

 

반응형